[ 아파트 층간소음 ]
이사온지가 벌써 4~5개월째 되어가네요
처음 1개월동안은 윗층에서 물이 새서 그걸 해결하느라고
거의 모르고 지나갔는데 주말인가 윗집이 너무 심하게 쿵쿵 대며
걷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두번은 그럴 수 있겠다 싶었는데 그 이후에 오전과 오후 (아침 출근, 저녁 퇴근)시간에
유난히 쿵쿵 거리시는 거에요
진짜 윗집에 공룡이 사는줄 알았습니다
어쩔때는 너무 크게 울려서 바닥까지 울립니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더라구요
일단 집주인분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윗집이 너무 심하게 쿵쿵 거린다고...
며칠후에 답변이 오더군요
"아파트가 너무 노후화되서 살살 걸어도 그렇게 큰소리가 난다"고 윗집분이
그러셨데요
여기서 제가 느낀건 윗집에 사시는 분이 정상은 아니겠구나 싶었습니다
정상이신 분이라면 그렇게 노후화가 되었으니 '좀 더 조심하겠습니다'라고 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저희도 중간층에 살고 있어서 저도 조심하고 아이들에게도 조심하라고
이야기 합니다
걸을때 되도록 뒷꿈치가 먼저 안 닿도록 항상 주의 하고 있구요
관리실에서 방송도 종종 나옵니다
"쿵쿵거리는 소리로 아래집에서 힘들다 하니 조심해 달라고"
그런 방송이 나오건 말건 윗집에서 쿵쿵거리는 소리, 드르륵 드르륵하는 청소기인지 뭔지 돌리는 소리
간혹 육중하게 들리는 쿵하는 집울리는 소리(아령 10kg 이상짜리를 그냥 바닥에 떨어뜨리는 소리같아요)
등 다양하게 들리는데 녹음할 방법도 없고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 지 답답하네요
주인집에서 이야기 하신 부분이 윗집이 상당히 오랬동안 거주하셔서 아마 관리실에
이야기 해도 안통할것 같아고 하시고 제가 생각하기에도 관리실에 이야기 해봤자
윗층 반응은 "내집에서 내맘대로 못 걸어다니나' 또는 '내집인데 무슨 상관이냐'는 등의
반응이 나올거 같다는 겁니다
일단 인터넷 많이 뒤져보고 있고 대응방법등을 많이 생각하고 있긴 하지만
아랫집에서 너무 심하게 대응하면 오히려 역풍 맞을 수 있다고 해서
참고 있습니다
법이 참 잘못된게 많지만 개선이 안돼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진짜 인터넷에 답변올리신 분들 말씀 보면 층간소음으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어야
그제서야 법이 바뀌지 않을까 한다고 하시네요...
소송을 해봤자 입증할 수 있는 부분도 거의 없고 윗층에서
발뺌해 버리면 끝이라고 하니...참 난감합니다
오늘은 하도 열받아서 몇자 적어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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