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동안 전세로 살다가 방 한칸 더 있는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이사간 집은 월세인데 요즘 월세가 많이 올라서 좀 그렇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전세가 요즘 문제가 많이 생겨 아무래도 보증금 부담이 적은 월세로
바꾸게 되었네요....
이사를 해야 하다 보니 이사 업체를 여기 저기 알아 봤습니다
yes2424, 로젠이사, 김병만이사등등
여러 업체를 후기를 꼼꼼히 살펴가며 고르고 골라
yes2424와 로젠이사 두군데서 견적을 받아 받습니다
아무래도 가격이 좀 더 저렴한 곳으로 마음이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선택하게된곳이 로젠이사였습니다
나름 후기도 괜찮고 해서 계약금을 주고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이사날 아침에 오전8시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을 하셨습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이사가 잘 되겠거니 했는데요....
오신 분들이 연세가 좀 있어 보이시더라구요...
제가 50초반인데 저보다는 한참 연배가 있으신 분들이 오셨네요...
그중 팀장으로 보이시는 분만 40대로 보이시고 아주머니분도 40대로
보였습니다
그래서 와이프도 이상하다 생각을 하더라구요
저는 와이프에게 요즘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런일 안한다고 말은
했지만 아무래도 걱정은 되었습니다
그래도 연배가 있으시니 경험과 노하우는 꽤 되실거라 생각은 들더군요
1시간 정도 지났을까요...
저희집이 1층이라 밖에서 이사짐이 옮겨 지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날이 더워 힘드시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일하시던 분들중 한분이 생수병을 마시면서
저희에게 이거 마셔도 되죠?
그러시는거에요
좋게 생각하면 얼마나 목이타서 마실까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찜찜한 기분은 감출 수가 없더군요....
2시간쯤 지났을때는 팀장이라는 분이 오후에 작업할때는
음료수(마실물과 얼음이 들어간 커피등)를 사달라고
말씀 하시더라구요
날이 더워서 충분히 이해는 되었습니다
문제는 오후에 이사하는 곳으로 가면서 좀 기분이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도 안 챙기는게 있나 하고 2~3번정도 왔다 갔다 했는데
팀장같은 분이 나가계세요(약간 어감이 세게 말씀 하셔서...) 하시길래
내가 방해가 되었나 싶어서 얼른 나왔습니다
그런데 오후에는 이사짐의 위치를 정해야 하는데 물건들을 조금 심하게 다루시더라구요...
저도 더울때 일하면 짜증이 잘 나는 편이라 그러려니 했습니다
팀장같은 분이 농담(?) - 농담같이 들리지는 않았습니다
'먼지낀 물건이나 청소는 안 해드리는 건데
저희가 서비스로 해드리는 거에요' 라던가
'이런거 옮길때는 좀 도와주고 그러셔야죠'
라는 말을 들었을때....제가 이사업체를 부른건가...
아님 친구들을 부른건가 헷갈리기 시작 하더라구요
힘들게 이사는 마쳤습니다...
나중에 집안꼴을 보니 개판이더군요...
물론 정리를 깔끔하게까지 바라는거는 아니였는데
뒤죽박죽은 기본이고
인터넷 설치할때 보니 TV와 게임기 연결선 부분이 망가져(?) 있더라구요...
연결선을 억지로 빼셔서 HDMI 연결선 앞부분이 TV쪽에 부러져서 끼어 있었습니다
게임기나 전원부분은 다 분리를 시켜놨는데 왜 그러셨는지...이해가 안돼는 부분 이었네요
그 다음날 에어컨을 설치할때는 제귀를 의심해야 했습니다
에어컨쪽 동관(연결관)이 망가져서 수리 해야 된다네요
에어컨 분리를 제대로 못한다고 계약때 말씀해주셨다면
에어콘 전문업체를 불렀을 텐데
본인들이 할 수 있다고 하여 맡겨 놨는데...
수리비까지 나오게 만들다니요...
수리비용 5만원 나왔습니다
별거 아닌걸로 넘길 수도 있지만...
화를 참기가 힘들어 지내요...
여태까지 이사를 여러번 다녀 봤지만
이번만큼 엉망인데는 없었어요
결혼하고 최소 5~6번 이상 이사를 다녔으니까요
에어컨은 따로 요청해서 오셨네요
비가 엄청나게 오는데도 불평 한마디 없이 열심히 일해주신
에어컨 기사분들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비가 많이 와서 실외기 설치할때 비를 다 맞고 작업을
하셔서 죄송한 마음이 많이 들었네요
이사업체선정 정말 중요합니다...
다른 분들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건이 없어지는건 기본이고
박스테이프나 기타 소모품은 본인꺼 쓰듯이
쓰는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들었네요
이사업체들이 하청(?)이라고 해야 하나요 이름은 대기업 또는
유명한 이름을 쓰면서 개인 이사업자들에게 하청을
주는 형식으로 운영되는거 같은 느낌이네요
느낌이 아니라 대부분 그렇게 운영이 되겠죠?
그러면 이름을 빌려주는 대기업등등이 업체관리를 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답답한 심경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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